지난 7월 1일은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 날입니다. 2015년 이후 매해 서울광장에서 진행되었던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이번에는 을지로에서 열립니다. 서울시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기반해 CTS 문화재단의 '청소년, 청년 회복 콘서트'에 서울광장을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광장이 닫힌 것은 비단 퀴어문화축제만이 아닙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추모문화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 총파업 노동자대회까지, 광장 사용은 계속 불허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서울시의 차별적인 행정을 규탄하는 규탄행동을 공동주최했습니다.
■ 2023.06.27. 다큐멘터리 <첫 변론> 개봉 규탄 기자회견 "변론은 끝났다. 2차 가해를 멈춰라!" 공동주최
일시: 2023년 6월 27일(화) 10:00~11:00
장소: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 (서울 마포구 성지1길 32-42, 지하 1층)
주관: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
오는 7월 9일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3주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 맞추어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의 <비극의 탄생>을 기반으로 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성폭력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 <첫 변론>이 시사회를 엽니다.
이에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를 포함한 46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6월 27일 오전 10시, 다큐의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큐를 보는 것이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될 수 있음을 알리며 <첫 변론> 개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하고, 연대의 의미를 담아 논평을 발행했습니다. 식순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발언2 : 직장 내 성희롱 피해경험 또는 또래 청년 여성들의 연대 발언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언3 : 직장 내 성희롱 피해 현황과 사례 (직장갑질119 젠더폭력특별위원회)
발언4 : 다큐 <첫 변론>이 불러일으킬 2차 피해 (돌꽃노동법률사무소)
발언5 : 다큐 <첫 변론>이 가진 모순과 문제점 (전 서울특별시 미디어비서관)
발언6 : 다큐 <첫 변론>과 권력형 성범죄 근절의 어려움 (정의당)
연대발언1 (녹색당)
연대발언2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기자회견문 낭독
퍼포먼스
■ 2023.06.22. 인천여성영화제 차별행정 관련 인천시 규탄 기자회견 연명
일시: 2023년 6월 22일(목) 11:00~12:00
장소: 인천광역시청
주관: 인천여성영화제 조직위원회(인천여성회)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인천여성영화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도 인천시로부터 4,000만원을 지원받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천시가 돌연 올해 영화제 상영작 중 성소수자 영화를 문제 삼으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동성애 영화 한 편과 탈동성애 영화 한 편을 나란히 상영하자는 망언을 내뱉었습니다.
이에 인천여성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사전검열로 차별과 갑질 행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장에는 6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차별 행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33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 표명을 한 이 기자회견에 연대 표명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