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올해 3.8 여성파업에 이어 2025년 3.8 여성파업을 준비하는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강남역 10번출구에서 '여성파업'을 조직하는 사전행사로 여성노동자 오픈마이크를 진행했습니다. 보도자료 일부 발췌 내용과 현장의 소식을 전한 기사를 공유해봅니다!
“2025년 3·8 여성파업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윤석열과 자본이 함께 유지·강화하고 있는 가부장적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저임금-장시간 노동·여성 및 소수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현실을, 여성노동자들의 파업투쟁으로 돌파하자는 문제의식 아래 2024년 11월 만들어진 연대체입니다. 25개 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구성된 조직위는, 2025년 3.8 여성의날에 맞춰, 실질적인 여성노동자 파업 투쟁을 통해 8대 요구안을 관철하고자 투쟁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즉각 퇴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퇴진을 말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국회를 넘어 수많은 일터와 현장에서도 이뤄져야 합니다.
삼성그룹은 채용과정에서부터 여성노동자를 차별하고, 현장의 노동자들을 질병과 죽음으로 내모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의 2023년 여성 고용률은 26.2%에 지나지 않으며, 성별 임금격차는 27.7%입니다.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모두 채용 서류를 폐기해 성차별적인 채용 증거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콜센터 노동자들은 상시적인 해고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생산라인에서 어떤 물질을 취급하는지조차 모른 채 일하던 여성노동자들은 아프면 제대로 쉴 수 없었고, 원인모를 직업병에 집단으로 노출되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서 뽑아낸 이윤은, 성과금 혹은 배당금이란 이름으로 소수의 삼성 자본가들에게로 독점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윤석열 OUT 성차별 OUT 페미니스트들'에 함께 하며 매주 토요일 본집회 전 12시에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여성차별과 혐오로 시작한 윤석열 정부를 끝장내고,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한 거대한 민주주의 사회로의 논의 과정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도 참여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제15회 AWID 포럼 참석 (2024.12.02-12.05)
태국 방콕에서 12월 2일부터 3박 4일 간 진행 된 AWID 포럼에 이필 운영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에 아프리카, 남미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여성, 성소수자 활동가들의 교육의 장에 온라인으로 3천 명, 오프라인으로 3천 8백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는데요.
행사 일정 중인 12월 3일 한국에서 계엄사태가 터지면서 동아시아 참여자들 중심으로 공동 성명서를 발행, 전세계 참여 개인과 단체의 연명을 받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성명의 논조를 잡고 성명문을 만드는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이필 운영위원도 함께 참여했는데요. 여성신문에 소개된 공동성명 내용 함께 전달드립니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UN센터에서 11월 19일부터 2박 3일 간, 2025년에 있는 베이징+30 의제 논의를 위한 장관급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장관급 회의가 열리기 전인 16일엔 젊은 페미니스트 포럼이, 17일-18일에는 시민사회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안소정 운영위원은, 17일 일정부터 참여했는데요. 시민사회 포럼과 장관급 회의 포럼 참여 후기와 장관급 회의 현장에 발표된 시민사회 참여자 성명문 원고 링크를 공유합니다. (※ 성명문의 내용은 영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시민사회포럼 참여후기 (CSO Forum 11/17-18)
지금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고무적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여성운동이 처한 상황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지역(local)과 국가(national)가 어떻게 지역적으로(regional), 전 세계적으로(global)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을지, 어떻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조직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워크숍 참여를 통해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아시아 성명문 내용 작성을 위해 간부회의에 참여하고 공동성명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회의에서 시민사회 연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장관급 회의 참여후기 (Ministerial conference 11/19-21)
각국 대표들의 발언을 통해 피상적인 성과 홍보의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화 등이 성평등의 새로운 변수로 거듭 강조되고, 이를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또한 케어 챔피언(care champion)과 부대행사를 통해 관심 이슈에 대한 정부 기관과 시민사회의 현재 입장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